4월 26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4/26 18:26

▶ 태국경제 '훈풍'…기업경기 10년만에 최고, 실업률 1% 아래로 떨어져

외국 관광객 복귀에 내수 활성화…세계경기 둔화로 수출은 타격 우려

태국 방문한 중국 관광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외국 관광객 복귀로 관광산업이 살아나면서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네이션과 타이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산업협회(FTI)는 지난달 태국 산업심리지수(TISI)가 97.8포인트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수가 3개월 이내에 100~106.3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00을 넘으면 기업 체감 경기가 낙관적, 100 이하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협회는 관광과 농업 부문의 회복으로 국내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3년여 만에 1% 아래로 떨어졌다.

  뜨라이수리 따이사라나꾼 정부 부대변인은 2월 말 기준 실업률이 0.9%였다며 태국 경제가 개선되는 신호라고 말했다.

  실업률이 1% 아래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태국 통계청은 2월 기준 15세 이상 태국인 5천881만명 중 학생, 전업주부, 장애인 등을 제외한 노동가능인구는 4천49만명이며, 그중 약 36만명이 실업 상태라고 집계했다.

  세계적인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 등은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태국 재무부는 세계 수요 약화로 수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6%로 낮췄다. 지난해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였다.

  재무부는 "세계 경기 둔화가 태국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관광과 국내 소비가 올해 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국 관광산업이 직간접적으로 태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육박한다. 각국이 국경을 열고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태국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태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750만명 규모였다. 하반기로 갈수록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종전 2천750만명에서 2천950만명으로 높였다.


▶ 전기요금 인하 관련 선거 공약 급증

(사진출처 : The Nation)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정당이 전기료 대폭 인하를 공언하고 있다.

  여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은 현행 단위당 4.77바트를 가정용 2.50바트, 사업용은 2.70바트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루엄타이쌍찻당 저소득층과 농민을 위해 단위당 3.90바트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전진당은 정부 구성 후 100일 이내에 단위당 0.70바트씩 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전직 에너지부 장관 피차이 나립타판은 전기료는 생산비용에 좌우되며, 수입 액화 천연가스는 태국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주요 연료이기 때문에 태국은 연료 공급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26862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기업경기지수,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산업협회(FTI)는 올해 3월 태국 기업경기지수(TISI)는 97.8포인트로 지난 2013년 1월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기업경기지수는 45개 산업 내 1,316개의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

  기업경기지수 상승 주요인으로 관광산업 회복으로 인한 국내 소비 개선, 작물 가격 상승으로 농민들의 구매력 증가 등이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높은 생산 비용이 경기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FTI는 태국 에너지규제위원회(ERC)에 전기요율을 킬로와트 당 4.4바트 미만(약 170원)으로 낮춰줄 것을 촉구했다.
 
* 태국 에너지규제위원회는 오는 5월 전기요율 조정 회의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행 전기 요금은 킬로와트당 4.77바트(약 185원)이다.
 
* 원문 기사 출처: 
1. https://www.thaipbsworld.com/thailands-industrial-confidence-index-for-march-highest-in-a-decade/
2.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2553014/industrial-sentiment-keeps-rising-amid-tourism-recovery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6월 징수 예정이던 입국세, 9월로 연기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정부는 당초 6월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입국세를 징수할 계획이었으나 시행에 차질을 빚어 9월로 연기했다. 이 요금제는 2018년 발의된 이후 다섯 번째로 시행이 연기됐다. 

  관계당국은 항공사에 입국세 300바트를 항공료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는데 항공사들은 어떤 티켓 구매자가 입국세를 내야 하는 외국인 관광객인지, 어떤 티켓 구매자가 무료 태국 시민권자인지, 외국인 거주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입국세 징수가 힘들다고 밝혔다.. 

  태국 언론매체는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이 위와 같은 이유로 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입국료 징수 계획을 3개월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육로 및 수로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세도 연기될 전망이다.


▶ 부패 근절에 필수적인 사법 제도와 언론 강화  

(사진출처 : Bangkok Post)

  반딧 태국 공공정책 및 굿거버넌스 재단장은 태국이 부패를 근절할 수 있다고 믿으며 한국을 모델로 칭찬했다.

  반딧 재단장은 인터뷰에서 태국의 부패문제는 자유로운 사법제도와 투명하고 균형 있고 책임 있는 관료제도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딧 재단장은 기업부문이 굿거버넌스를 갖춰야 하며 시민사회 특히 언론은 의심스러운 거래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패가 해결될 수 없으며 영원히 부패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옳지 않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는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대만, 홍콩과 같은 국가를 예로 들며 태국에서 4가지 지침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1. 큰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많은 전직 대통령이 기소되어 교도소에 갔고, 싱가포르의 장관은 뇌물 수수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자살했다.

2. 정부의 지출과 조달은 투명해야 한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세관 통관 시 컴퓨터로 처리하고 모든 단계에서 추적이 가능하다.

3. 사업부문에서도 굿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 태국 기업들이 반부패 집단행동 시스템을 만들고, 대기업들이 이곳에 가입하면 다른 중소기업들도 따라올 것이다.

4. 시민과 시민사회, 특히 언론이 적극적으로 부패 문제에 대해 보도하고 공정하고 용감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Strengthening the justice system and the media vital to eliminating malfeasance/Bangkok Post, 4.26,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2556914/strengthening-the-justice-system-and-the-media-vital-to-eliminating-malfeasance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중앙은행(BOT), 상업은행에 모바일 뱅킹시 ‘안면 인증(Biometrics)’ 신원 확인 시스템 도입하도록 지시

(사진출처 : Daily News, Sanook)

  태국 중앙은행(BOT)은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해 고객들이 5만바트 이상 거래시 ‘안면 인증(Biometrics)’시스템을 사용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상업은행에 요청했다.

  태국 중앙은행이 요청하는 ‘안면 인증(Biometrics)’은 다음 3가지 거래를 할 경우이다.

- 1회 50,000 바트 이상의 이체 

- 하루 200,000 바트 이상의 이체

- 하루 이체 한도를 50,000바트 이상으로 늘리도록 조정

  방콕은행(Bangkok Bank)과 정부저축은행(GSB)은 5월부터 ‘안면 인증(Biometrics)’을 시작하고, 씨암 커머셜 뱅크(SCB), 끄룽타이(Krung Thai Bank), 아유다야 은행(Ayudhaya Bank) 등은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 정부저축은행(GSB)


사용자가 1회 50,000 바트 이상을 이체하거나 한도를 변경하려는 경우 2023년 5월부터 금융 거래 사용자에게‘안면 인증(Biometrics)’우선 거래를 완료할 예정 

- 지점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또는 여권을 지참하세요. 정보를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 얼굴 스캔 사진 찍기

전국 정부저축은행(GSB) 전 지점에서 문의 가능. 사용자에게 MyMo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도록 요청

* 방콕은행(Bangkok Bank)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뱅킹 거래시‘안면 인증(Biometrics)’을 추가하여 2023년 5월부터 시작

- 1회 50,000바트 이상 이체
- 하루 200,000바트 이상 이체
- 하루 이체 한도를 50,000바트 이상으로 앱을 통해 업데이트

서비스 이용자는 정보를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기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 방콕 은행 지점을 방문해  얼굴 사진을 찍어야 한다.

 

▶ 태국서 만나는 해녀 문화…한국문화원 '제주해녀전'

2023 제주해녀전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수도 방콕에서 해녀를 소개하고 제주 관광을 홍보하는 전시회가 개막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제주도와 공동으로 문화원 전시실에서 26일부터 '2023 제주해녀전'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를 주제로 물질 사진과 도구, 의복 등이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해녀와의 대화, 고기국수·전복죽·한라봉에이드 등 제주 음식 체험, 해녀 오르골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40년 경력의 제주해녀협회 고송자 어촌계장과 KBS 제주 리포터로 활동 중인 6년 경력의 전유경 해녀가 전통 해녀복을 입고 해녀 문화를 선보였다.

  해녀들은 전날에는 촌부리주에 있는 섬인 꺼시창을 방문해 태국 '해남'들을 만났다.

 

▶ 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ECT), 재외국민투표일 발표

(사진출처 : Siamrath)

  태국 선거관리위원회(ECT) 사무총장은 5월 14일 실시되는 총선거 재외국민투표일을 4월 25~5월 5일로 발표했다. 사전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이 기간동안 각 국가의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재외국민투표 투표용지는 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우체국, 외무부 영사국, 공항 당국 및 타이 항공과 협력하여 각국 재외공관에 보내진다. 투표가 끝난 모든 투표용지는 집계하여 5월 9일까지 태국으로 반송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